[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발렌시아는 아쉽게 비겼다. 

발렌시아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멘디조로자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알라베스와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11승 9무 7패, 승점 42점으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리그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승점 1을 보탠 알라베스는 승점 32로 12위에 자리했다. 

   
▲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은 지난 1일 레알 베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월 다리 근육통에 시달린 후 출전 기회를 별로 얻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이날 발렌시아는 원톱 가메이로를 중심으로 플로렌치, 솔레르, 파레호, 체리셰프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발렌시아는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레호가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만회를 노리는 알라베스의 거센 공격을 발렌시아가 강한 몸싸움을 벌이며 버티는 식으로 경기는 진행됐다. 계속 발렌시아 골문을 두드리던 알라베스가 후반 28분 멘데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발렌시아는 리드하고 있을 때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 추가골을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코켈랑, 구에데스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해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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