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국가를 방문한 사람들의 각 구단 시설 출입 제한에 나섰다. 

한국에서 온 취재진도 포함돼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추신수(텍사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취재에도 애로가 예상된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홈페이지


미국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취재진 포함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로 분류된 곳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 후 14일 동안 스프링캠프 훈련장 등 메이저리그 시설의 출입을 제한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류한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는 중국, 이란,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도 포함돼 있다. 이들 국가 가운데 실질적으로 메이저리그 취재를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각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집중돼 있는 플로리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9명,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범경기 취소나 정규시즌 개막 연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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