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격파했다.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이끈 맨유는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시티와 홈경기에서 앙토니 마르시알과 스콧 맥토미니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해 45점이 된 맨유는 7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맨시티는 승점 57점에 머물렀고 2위는 유지했지만 선두 리버풀(승점 82)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경기는 초반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맨유의 저항을 쉽게 뚫지 못했다. 맨유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찬 볼을 마르시알이 논스톱 슈팅해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3분 동점골을 만드는가 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슛이 맨유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30분에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날린 위력적인 슛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걸렸다.

불안한 가운데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맨유가 경기 막판 결정타를 날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맥토미니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더비전 승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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