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국내 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동시 지원
   
▲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전경/사진=한국무역협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출 및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동시에 지원하는 '이노브랜치(Innobranch)'를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노브랜치는 △글로벌 기업 △국내 스타트업 △국내 대·중견기업 및 국내외 스타트업간 양방향 협력 수요를 매칭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대·중견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과제를 등록하면 관심 있는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 선정결과 확인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8000개의 스타트업과 50개 투자기관 및 대·중견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칭 신청은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삼성동 코엑스에 스타트업 브랜치를 개소하고 BMW, 샤넬, 동원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해 왔으나, 협력의사가 있어도 시간과 장소의 한계로 만나지 못하는 사례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간 만남이 더욱 어려워지자 온라인 플랫폼 운영에 나섰다고 부연했다.

이로써 무역협회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옴니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면 만남이 어려운 지금 스타트업 브랜치의 인터넷 속도 향상 및 화상회의 플랫폼 도입 등 인프라를 개선, 코로나19 여파에 시달리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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