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 한샘 가구 물류 인프라 활용
마스크·방역복·도시락 등 긴급구호물품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에 전달
   
▲ 대구·경북지역으로 가는 한샘 긴급물류지원단 차량./사진=한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샘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10일 시공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편성하고 한달 간 구호물품 수송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전국적으로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가 모여들고 기업 및 단체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도 지역사회에 구축된 자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샘은 전국 각지에서 '대구 스타디움'에 모인 마스크·방역복·손소독제·헤어캡 등 의료용품과 도시락·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역 내 병원·보건소·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긴급 수송한다. 대구시뿐만 아니라 포항·문경 등 경북지역 전체에서도 구호물품 긴급 수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샘 긴급 물류 지원단은 한샘 시공협력기사 10명으로 구성돼 있고 우선 9일부터 앞으로 1개월동안 활동하게 된다.

한샘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지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료진·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의료용품과 구호물품의 신속한 전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물류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샘은 3월부터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저소득가정 아동 등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열매에 10억원 기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한샘디자인파크 등 대형복합매장과 전국 700여개 중·소규모 대리점에서 매장 방문 고객과 현장에서 근무하는 영업·시공협력사원 등의 안전을 위한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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