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추신수는 10일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 지역을 도와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추신수는 "곁에서 함께 못하고, 직접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대구 시민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추신수는 "코로나19가 조속한 시일 내에 진정돼 모든 국민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는 격려 메시지도 보냈다.

추신수의 기부금은 그의 뜻에 따라 대구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등 의료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매년 1억원씩을 기부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1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