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가능한 '언택트' 마케팅 효과 높아...온라인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선보일 계획
   
▲ 롯데백화점이 운영중인 라이브 방송./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에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의 '라이브 방송'이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1일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프리미엄몰'을 통해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라이브'가 주목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인플루언서와 같은 진행자가 매일 오후 12시, 3시에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에 '청정 끝판왕'이라는 주제로 '공기청정기/스타일러' 방송을 진행했는데 평소 대비 9배의 고객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여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한 1억원의 준비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라이브 방송의 인기는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실시간으로 사회자와 소통이 가능하기에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점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언택트 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고려해 코로나19 이슈가 누그러질 때가지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와 함께 상품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12시에는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통해 면역력 관리 상품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황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선보이며, 라이브 방송 중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5000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플렉스'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해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필요한 공기청정기 등 가전상품들과 리빙용품들을 할인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적립금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김명구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을 고려해 관련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신개념 서비스들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쇼핑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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