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공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강타했다. 2부리그 소속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스널-멘체스터 시티 경기가 연기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새벽 열릴 예정이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28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런 경기 연기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 그리스 선박 사업가 마리나키스는 그리스 명문클럽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이기도 한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맏은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홈페이지


그런데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2주 전 열린 올림피아코스-아스널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가 열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몇몇 아스널 선수들, 스태프와 접촉을 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측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예방 차원에서 아스널 선수단에게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으며, 아스널-맨시티 경기를 연기했다.

아스널-맨시티 경기 일정은 향후 사태를 지켜보며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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