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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억원대 비싼 SUV 왜 팔릴까?
차별화된 2열 승차감 '독보적인 매력'
고급 SUV 원하는 소비자들의 '드림카' 자리매김
승인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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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3-11 1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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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주 52시간·주 5일 근무가 자리를 잡으면서 대형 SUV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랜드로버사의 레인지로버는 최근 대형 SUV 인기 이전부터 꾸준하게 판매됐으며, 고급 SUV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갖고 싶은 자동차로 자리매김해 왔다. 

2~3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차량이 꾸준하게 팔리고 또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자리 잡게 된 이유를 확인해 봤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1세대 모델 /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영국 태생의 랜드로버는 1950~1960년대 군용·농업용 차량을 제작하다가 1970년 차량 고급화 전략에 따라 1세대 레인지로버를 출시했다. 1세대 레인지로버는 1995년까지 25년이라는 오랜 기간 판매되며, 랜드로버가 고급 SUV를 제작하는 차량 제조사로 자리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현행 모델은 4세대 모델로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후 7년간 꾸준히 개선되며 최고급 SUV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2017년 부분변경을 단행하면서 최신 차량다운 요소들을 추가했다. LED 헤드램프, 듀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디지털 요소를 강화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사진=미디어펜


실내 중앙에 상하로 자리 잡은 듀얼 패널 중 상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며, 하단은 온도 공조 제어를 지원한다. 2017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직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한 박자 느린 반응 속도가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지만, 최근 출시된 차량은 약점을 보완해 빠르게 반응한다. 
  
5m에 달하는 당당한 풍채와 넓은 차체 폭은 한눈에도 고급 차임을 알 수 있는 요소이며, 각진 형태의 클래식한 외관디자인은 레인지로버만의 트레이드 마크다. 개선된 LED 헤드램프는 내부를 독특하고 고급스럽게 꾸몄으며 야간 시인성이 뛰어나 안전운전을 돕는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인테리어 / 사진=미디어펜


레인지로버의 진가는 실내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시승한 레인지로버 SVA 모델은 레인지로버 중에서도 고성능 모델로, 5.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65마력을 발휘하는 SUV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카본 인테리어 / 사진=미디어펜

고성능을 지향한 차량답게 실내는 가죽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카본이 주를 이룬다. 질감 좋은 가죽을 시트와 손이 닿는 부분에 아낌없이 씌우고, 카본 소재를 적재적소에 위치시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 레인지로버 SVA 2열 공간 /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열 좌석은 좌우 독립식 시트처럼 배치했으며, 비행기 일등석을 연상시키는 구성을 통해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수준이다. 아쉬운 점은 쿠션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트를 두껍게 제작하다 보니 2열 다리 공간의 여유로움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2열에 여유로움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2열 다리 공간은 다소 아쉽지만, 극대화된 승차감은 레인지로버가 꾸준하게 판매되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레인지로버의 2열 승차감은 SUV의 한계를 넘어, 벤츠 S클래스의 승차감과 비교되곤 한다.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은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노면의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서스펜션을 조율해 시종일관 편안함을 놓치지 않는다. 세단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2열 승차감은 레인지로버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레인지로버 SVA 5.0ℓ 가솔린 엔진 / 사진=미디어펜

500마력이 넘는 고출력 차량답게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그에 걸맞은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이라는 차량의 기본기도 충실하게 갖췄다.

일정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구현 수준은 준수하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추가돼 운전을 좀 더 편하게 보조해주는 점은 최신 차량다운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 레인지로버 SVA 후면 디자인 / 사진=미디어펜

종합해서 차량을 평가해보면 랜드로버를 제외한 차량 제조사들이 레인지로버 수준의 안락한 2열 승차감을 구현해내지 못한다면, 승차감 좋은 고급 SUV를 원하는 수요층을 랜드로버로부터 뺏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레인지로버만의 차별화된 장점은 값비싼 가격에도 꾸준히 판매되는 원동력이라 평가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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