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오는 16일 진행되는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불거진 '사이버 검열'과 관련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실시간 감청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 자료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이석우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사이버 검열'에 대한 여야의 질문을 받는다. 

또 앞서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7일 이후 감청영장에 불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서도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총 147차례 감청 영장을 받아 138차례에 걸쳐 교신 기록 등의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했다.

한편 이 대표는 끊임없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법사위 국감 증인 참석만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