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6일 오전 한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새벽 경기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경상북도에는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16일 오전 한때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기온도 오늘보다 더 내려가 감기 등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강수확률 60~70%) 5~20㎜, 전라북도와 경상북도(강수확률 60%)는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10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세종 7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제주 14도, 울릉도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1도, 울릉도 18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호남권 일대에서 아침부터 낮 사이에 일시적으로 81~120㎍/㎥의 약간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고 난 후 북서쪽으로부터 찬공기가 내려와 다소 춥겠으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