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황사 시즌을 맞아 국내 가전 업체들이 ‘공기와 청정’을 목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거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가을·겨울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공기 청정, 자외선 수조 살균 등 위생 기능을 강화하고 색상을 다양화한 에어워셔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에어워셔는 자연기화를 통해 세균이 올라탈 수 없는 크기의 미세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 사진=LG전자 에어워셔

이번 신제품은 초미세먼지보다 125배 작은 0.02㎛ 크기의 먼지까지 제거하는 필터와 냄새·유해가스를 제거하는 탈취필터로 구성된 집중청정키트를 포함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클린에어)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수조 살균 기능이 있는 모델(LAW-A049SV)은 세균이 집중적으로 번식하는 6시간마다 90분간 수조를 자외선으로 살균해 냄새와 물때를 최소화하는 UV 살균 플러스 기능을 갖췄다.

최근 교원그룹은 ‘웰스’ 브랜드를 통해 중대형 웰스 ‘양방향’ 공기청정기(모델명 KW-A06W1)를 출시했다. 좌우로 공기를 나누어 내보내는 양방향 구조와 6단계 헤파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를 빠르고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게 특징이다.

   
▲ 사진=지에스비 공기항균기

자체 실험 결과 실내 공기 정화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40% 가량 단축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먼지 및 냄새 등 공기 상태를 감지하는 자동센서기능을 부착해 공기 청정도에 따라 풍량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친환경기업 지에스비는 공기 중 오염물질 중화 효과와 항균 기능을 강화한 ‘신바람 공기 항균기’를 내놨다. 신바람 공기 항균기는 내부 필터를 없애고 전용 용액인 에어메딕 플러스를 공중에 휘산시켜 직접적인 항균 효과를 낸다.

에어메딕 플러스는 콩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 만든 100% 천연 용액이다. 세균 및 바이러스 항균 효과와 새집 증후군 또는 헌집 증후군의 주성분인 포름알데히드를 중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지에스비는 에어메딕 플러스 용액을 활용한 홈케어 서비스도 개발·시행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세종아이앤텍은 14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4 한국전자전(KES)’을 통해 ‘닥터 에어 톡톡’ 를 포함한 공기청정 제품군을 선보인다. 미니 공기 청정기 닥터 에어 톡톡은 내부 재료에 첨단 코팅과 정전기의 흡수와 통과를 유도하는 대전류 코팅을 적용해 음이온을 멀리 확산시킨다. 이를 통해 360도 각도로 사방 3m까지 음이온을 확산하는 국내 최장거리 소형 공기청정기 제품이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