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오전 3명 확진, 총 21명...세종청사 전체 25명 감염
   
▲ 확진자 21명이 쏟아진 해양수산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 정부세종청사 내에도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선별진료소는 13일 오전 해양수산부 인근 3, 4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 진료) 방식으로 설치됐다.  

승차 진료는 피검자가 자신의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으로, 문진에서부터 체온 측정 및 코와 입 검체 채취까지 10분 안에 신속히 받을 수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무더기'로 나온 해양수산부에선, 이날 오전에도 3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의 누계 확진자는 21명이고, 세종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26명(해수부 18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에 달한다.

이처럼 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세종시는 청사 내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었다.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환, 검체 채취 시간을 줄일 방침이며, 공무원들의 검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충북 오송 결핵연구원 등에도 진단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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