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잘 씻는 법, 수인성 감염병 70%까지 예방..화장실 용변후 73%만 손 씻어

유엔이 정한 '세계 손씻기의 날'(10월 15일)을 맞아 '손 잘 씻는 법'이 관심을 끌었다.

유엔의 '세계 손 씻기의 날'은 감염에 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08년 처음 제정됐다.

이는 세계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시민단체, NGO 및 기업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으며, 매년 10월 14일 관련 단체들을 주축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손 잘 씻는 방법/사진=질병관리본부

손은 일상생활 중 세균 및 바이러스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이다. 그런데 이렇게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 세균·바이러스가 쉽게 체내로 침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손 씻기의 생활화가 필수다. 실제로 수인성 감염병의 경우 약 50~70%는 손 씻기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 씻기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90%에 달했으나, 실제로 비누로 손을 씻는다고 답한 사람은 66.7%에 불과했다.

특히 2013년 공중화장실 이용자 대상 관찰조사 결과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3%였고, 이중 비누를 사용한 사람은 33%에 그쳤다.

손을 제대로 씻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를 따라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는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른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준다 →손가락을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닦는다.

손 잘 씻는 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 잘 씻는 방법, 중요하네"  "손 잘 씻는 방법, 손만 잘 씻어도"  "손 잘 씻는 방법이 따로 있었네 신기"  "손 잘 씻는 방법, 아이들에게 잘 지키도록 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