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김선아가 절친이었던 故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의 새로운 집사가 됐음을 알렸다. 아울러 김선아는 먼저 고블린을 돌봐준 김희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선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블린을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자신이 고블린을 입양해 키우게 된 사연을 적어놓았다.

김선아는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블린이를 제가 케어하기에는 자신도 없고 막상 애기(고블린)를 보니깐 마음이 무너졌다"며 "바쁜 희철 오빠에게 좀 돌봐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고민도 안하고 바로 돌봐줬다"고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너무 마음이 아파 바로 반려묘를 데려오지 못하고 김희철에게 한동안 맡겨뒀던 과정을 밝혔다. 

이어 김선아는 "애기 건강검진이며 다 해줘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진짜 감동이었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김희철에게 고마워했다.

   
▲ 사진=김선아 인스타그램


그는 "데려온 지는 조금 지났지만 나만 보기엔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여서 우리 같이 블린이 보자고 조심스럽게 (사진)투척. 최고 블린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일상을 소개할 때 집에 故 설리의 반려묘로 보이는 고양이가 포착돼 궁금증을 낳았다. 이에 지난해 12월 김희철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미 다 알겠지만 설리의 고양이 고블린을 키우고 있다. 블린이는 잘 있다"며 자신이 고블린을 키우고 있음을 직접 얘기한 바 있다. 김희철은 왜 고블린의 집사가 됐는지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는데, 김선아의 부탁 때문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김선아는 영화 '리얼'에 故 설리와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친해져 네이버TV 예능 '진리상점'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절친이 됐다. 설리가 지난해 10월 세상을 등졌을 때 누구보다 슬픔에 잠기기도 했다.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데뷔한 김선아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프로듀사'와 영화 '레디액션 청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리얼' 등에 출연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