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회 운영을 2개월 동안 잠정 중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19/20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경기 일정이 재조정된다.

포뮬러 E 챔피언십 운영사 FEO(포뮬러 E 오퍼레이션)와 FIA는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 운영을 2개월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2019/20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경기 일정이 재조정된다. /사진=포뮬러E


이에 따라 5월 3일 우리나라 서울 잠실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되었던 서울 E-프리의 일정도 변경될 예정이다.

FEO는 2019/20 시즌을 3월과 4월 2개월 동안 중단하고 5월 일정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6월과 7월 캘린더에 올라 있는 레이스는 상황이 개선될 경우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뮬러 E 코리아와 FEO, FIA는 5월 초로 예정된 서울 E-프리도 해당 날짜에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대체 가능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FEO의 알레한드로 아각 회장은 "지금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라며 " 이 때문에 시즌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2개월 동안 경주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뮬러 E 코리아 측은 "서울 대회를 고대한 팬 여러분께 일정 재조정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깝다"며 "서울 E-프리 등 이번 행사와 관련된 근무자, 드라이버 및 팀 관계자,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까지 일정이 변경된 포뮬러 E 대회는 산야와 로마, 파리, 서울, 자카르타 등 총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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