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서울 거주 직원 7명 더…확진 직원 아내도
   
▲ 해양수산부 로고 [사진=해수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해수부 직원 6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해수부 직원을 포함하면 이날만 7명째 확진이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 이후 사흘 만에 해수부 내 감염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에는 기존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아닌 5동 5층 직원도 포함됐고, 감사관실 소속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사관실은 기획재정부가 위치한 4동 4층에 있다.

코로나19가 종전에 퍼지던 5동 4층을 벗어나 다른 층, 또 옆 동으로까지 퍼졌다는 의미다.

기존 해수부 확진자의 가족이 감염된 사례도 또 나왔는데, 11일 확진된 50대 직원(세종 21번 확진자)의 아내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에는 50대 해수부 직원과 40대 아내가 함께 확진됐다.

이에 따라 세종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전체 확진자는 30명(해수부 25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 됐다.

세종시 내 전체 확진자 38명 중 공무원(천안 거주 인사혁신처 직원과 서울 거주 해수부 직원 제외한 28명)과 가족(4명)이 84.2%다.

그러나 해수부 내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실정이다. 

세종시는 해수부에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전 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키로 했으며, 이날 중으로 전 직원 검체 채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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