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도 줄줄이 연기되는 등 유럽 축구가 올 스톱이다.

EPL 사무국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패딩턴에서 긴급 회의를 가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첼시의 허드슨-오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상당수 선수들이 의심 증상을 보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가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당초 리그 강행 의지를 보였던 EPL이지만 격론 끝에 4월 3일까지 리그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모든 남녀 프로축구 활동도 중지하기로 했다.

이미 스페린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리그가 중단됐으며 프랑스 리그1(리그앙)도 이날 리그 중단을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이번 주말까지만 경기를 하고 17일부터는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유럽 프로축구 '5대 빅리그'가 모두 중단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도 이날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유럽 축구가 '올 스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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