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타 수학강사 삽자루(우형철) 강사가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3일 삽자루 강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삽자루 선생님의 빠른 쾌차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삽자루 강사의 제자들이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3월 3일 삽자루 선생님께서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셨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신다. 그 분이 End가 아니라 And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사진=삽자루 유튜브 채널


삽자루 강사는 EBS, 비타에듀, 이투스를 거쳐 현재 스카이에듀에서 수학 영역 강사로 있다. 이투스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2017년 1월 "회사가 댓글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폄하하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 조작 마케팅을 했다"며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김형중 이투스 대표, 백인덕·백인성 이투스 강사, 이투스 온라인사업본부장 정 모 씨, 바이럴마케팅업체 G사 공동 대표 등이 관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김형중 대표에는 무죄, 백인덕·백인성 강사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정 모 본부장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마케팅업체 G사 관계자들도 집행유예를 받았다.

한편 이투스 측은 삽자루 강사에게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다른 경쟁 업체와 전속계약을 맺어 강의를 제공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삽자루 강사가 이투스에 75억 83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사진=삽자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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