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프랑스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2부리그 트루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이어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과 서영재는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홀슈타인 킬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슈테판 테스커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킬의 모든 선수단, 스태프, 임직원, 그리고 가족들이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되고 구단 시설은 폐쇄된다. 물론 이재성과 서영재도 구단의 조치에 따르게 된다.

   
▲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이재성. /사진=홀슈타인 킬 SNS


감염이 확인된 테스커는 킬의 주전 수비수로 이번 시즌 21경기에나 출전했기 때문에 이재성 등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다. 선수단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독일은 이번 주말 분데스리가 1~2부 리그를 무관중 상태로 강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노버, 파더보른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잇따라 나오자 14일 리그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중단됨으로써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라리가(스페인), 세리에A(이탈리아), 리그1(프랑스) 등 유럽축구 '5대 빅리그'가 코로나19로 올 스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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