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검사 완료...문성혁 해수부 장관 '자가 격리'
   
▲ 해양수산부 건물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증가 추세가 멈췄고, 업무도 정상화됐다.

해수부는 16일 용역직원 등을 포함한 총원 795명 중 476명이 정상 출근했고, 업무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확진자 27명과 이들과의 밀접접촉자는 음성판정이 나왔더라도 보름간 자가격리 대상자이므로, 자가격리 대상자 292명은 개인별 격리기간에 따라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해수부에서는 14일 1명을 끝으로, 15일부터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직원 검사도 끝났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각 실.국장 판단 하에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당분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 기자실은 이번 주도 폐쇄되며, 출입기자단 중 33명이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고,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도 이번 주까지 폐쇄된다.

그러나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16일 정부 부처 장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와 관련,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문 장관은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해수부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조치가 결정됐다.    

문 장관은 통보를 받은 직후부터 관사에 머물며 전화 등으로 원격근무를 하고 있으며, 17일로 예정된 국무회의를 비롯, 24일까지인 자가격리 기간 동안 외부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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