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정연이 헌혈 독려에 나섰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스크를 낀 채 헌혈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오정연은 "코로나19 시국에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오늘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전엔 제가 몸무게 미달로 헌혈이 불가능했는데 작년에 많이 건강해진 덕분에 다행히 오늘 문진에서는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근데 혈관이 너무 가늘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간호사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통증은 크나 성공확률이 높다는 혈관을 공략한 결과, 가까스로 성공했습니다"라고 헌혈 체험기를 전했다.


   
▲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특히 오정연은 헌혈 부족 사태를 알리며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보유 중인 혈액량은 안정적인 혈액 비축분인 5일분에 한참 못 미치는 2~3일분으로 머지 않아 혈액 부족 사태를 겪게 될 위기 상황이라네요"라며 "실제로 제가 찾은 헌혈의 집 신촌센터 간호사께서도 요즘 헌혈하러 오는 방문자 수가 너무 줄었다고 푸념하시더군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하셔서 어려운 이 시기에 혈액 보유량마저 부족한 사태만큼은 꼭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헌혈 모두 함께해요"라고 강조했다.

오정연은 최근 영화 '고수가 간다' 촬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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