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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가 이탈리아, 스위스, 이집트, 말레이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지메이트 COVID-19'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제닉 S.A(스위스, 이탈리아 건) △A&B 헬스 서플라이스 SDN. BHD(말레이시아 건) △메드 케어 이집트(이집트 건)와 각각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소주문금액 기준으로 3년 총액 115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지메이트 COVID-19의 공급계약 누적 금액은 181억으로, 지난 13일 출시 이후 가파른 추세로 공급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획득한 CE-IVD 인증을 통해,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내 국가들에서 간단한 등록절차 후 판매가 가능하다. 해외업체들이 필로시스헬스케어와 공급계약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미국 FDA 허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기존의 면역진단방식은 85%이하로 정확도가 낮아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했다"며 "이번 지메이트 COVID-19는 항원면역방식을 사용하며 93%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95%의 정확도를 보이는 RT-PCR은 실험자와 환경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지메이트 COVID-19는 외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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