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위스 축구협회(SFV)의 수장인 도미니크 블랑(70)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위스 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니크 블랑 회장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70세인 블랑 회장은 인후통과 약간의 기침 증상을 보여 스스로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블랑 회장은 현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은 기분이 편안하다. 가벼운 독감 증상만 느낀다"고 상태를 전했다.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미니크 블랑 스위스 축구협회장. /사진=스위스 축구협회 홈페이지


블랑 회장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위스축구협회 본부는 폐쇄됐다. 스위스축구협회는 최근 블랑 회장과 접촉했던 관계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스위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른 유럽 프로축구 5대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프로축구 리그(스위스 분데스리가)가 중단됐다. 스위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5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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