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약 80억달러 규모)에 대한 4차 선수금 3억875만달러(약 4120억원)을 수령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번 선수금 수령으로 지금까지 공사비의 25%인 19억375만달러(약 2조1000억원)의 선수금을 확보하게 됐다.

   
▲ 이라크 BNCP 하우징 현장/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5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공사비 수령은 김승연 회장에 대한 이르크 정부의 두터운 신뢰와 한화건설의 높은 공사수행 역량에 따른 결과”라며 “이라크 내전 상황에서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인력 2만여명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4월 PC(precast concrete) 플랜트를 준공, 주택 공사를 하고 있으며 향후 본 궤도에 오르면 40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두 달에 한번씩 공급하게 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