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방역 현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 동안 지역 내 1002곳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상태를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양돈 농가에 ASF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접경지 야생멧돼지에서 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점검 기간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한 울타리 설치, 생석회 살포, 출입구 차단 등 양돈농가의 시설 기준과 농장 출입 때 방역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일제 소독, 민간인·군인 및 멧돼지 포획 인력에 대한 소독, 차량과 장비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ASF 모니터링도 한다.

또 봄을 맞아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만큼, 4300여명 영농인을 대상으로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소독시설 들르기 등 준수사항을 홍보한다.

임효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SF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점검, 기피제와 생석회 살포 등 방역 활동에 대한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ASF는 국내에는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파주에 처음으로 발병했으며 경기 9건, 인천 강화 5건 등 모두 14건이 발생, 경기도에서만 207개 농가의 돼지 32만 502마리가 살처분됐다.

야생멧돼지에서는 지금도 발병이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 209건, 강원 1180건 등 38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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