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19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자 거래소가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시켰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이날 낮 12시 5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두 지수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은 물론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발동 당시인 낮 12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69포인트(-8.15%) 폭락한 1461.51을 가리키고 있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33포인트(-8.31%) 폭락한 444.81을 가리켰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3일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다.

한편 이날 선물 가격 또한 요동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1시 50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중단시키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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