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경영환경 급변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 위해"
   
▲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현대차는 이날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회 의장이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았다.

정몽구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 직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물려받은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경제 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의장을 맡는 게 경영환경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 이사회 내에서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끄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이 된 만큼 안건과 운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업무 집행 효율성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이사회의 전문성, 독립성, 투명성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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