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에볼라 진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전체회의에 참석, “한국은 여러 나라로 확산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자료사진사진=채널 A 보도화면 캡처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10여명의 의사·간호사·검사요원 등 의료 전문인력을 에볼라 출혈열이 유행하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견된 우리 의료 인력들은 선진국·세계보건기구(WHO) 의료진들과 마찬가지로 보호장비를 완전히 갖춘 채 환자를 직접 진료하게 된다.

보건당국은 이번 파견 결정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인도적 책임 실행, 첫 의료진 해외 파견을 통한 선진 감염병 대응 매뉴얼 습득, 교민 감염시 국제적 도움 등의 측면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실상 지금까지 해외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는 한 번도 현지로 나가 대응한 적이 없다”며 “군대로 치자면 파병 경험이 없어 전투력을 기를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관계자는 “10명이 넘는 팀 단위의 의료진을, 국제 사회의 요청을 받아, 다른 대륙으로 보내 직접 진료에 나선다는 점에서 사실상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해외 의료진 파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에볼라 국내 도입일 수도 있다”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의료진 파견이라니”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위험하지 않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