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장중 코스피·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자 한국거래소가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20일 오전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의 선물 가격 상승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기준 가격인 전일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5분간 지속하면서 나온 조치다.

발동 시점인 이날 오전 11시 22분 13초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10.50p(5.31%)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선물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코스닥150 선물 및 현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후 1시 15분 24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6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41%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는 6.72% 각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한 데 따른 조치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8년 2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매도 사이드카를 합쳐 올해 세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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