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20일 비례대표 후보 20명 명단 발표
김의겸, 최강욱, 주진형 등, 22~23일 순번 확정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 올랐다.

열린민주당은 20일 김 전 대변인을 포함한 남성 9명, 여성 11명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의 비례대표 순번은 22∼23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동산 이슈’의 총선 악영향을 우려한 당 지도부의 만류로 출마의 뜻을 접었다. 하지만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로 다시 한번 국회 입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의 사직 기한인 지난 16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밖에 남성 후보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서정성 광주시 남구의사회 회장, 방송인 김성회 씨, 조대진 변호사, 황명필 울산 지역 노사모 활동가 등이 포함됐다.

여성 후보에는 김진애 전 의원,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정윤희 도서관위원회 위원, 국령애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 허숙정 전 육군 중위,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피아니스트 김정선 씨, 교육 전문가인 변옥경 씨, 교사 출신 강민정 씨, 김종숙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 용인시 대표, 한지양 노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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