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로 떨어진 지 하루 만
대부분 대구·경북서 발생…수도권도 31명 추가 확진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보다 14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수는 100명 이하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세 자리수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대구·경북에서 발생했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69명,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40명으로 대구·경북에서만 109명이 나왔다. 대구 대실요양병원 등 요양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3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15명, 경기 12명, 인천 4명, 충북 1명 등이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6명 더 늘어 총 23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로 보면 대구가 6344명, 경북이 1243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서울 314명, 경기 321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675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충남 119명, 부산 108명, 경남 87명, 세종 41명, 울산 36명, 충북 34명, 강원 30명, 대전 22명, 광주 18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제주 4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02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1.16%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380명(27.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672명(19.00%) △40대 1203명(13.67%) △60대 1118명(12.71%) △30대 900명(10.23%) △70대 589명(6.69%) △10대 457명(5.19%) △80세 이상 381명(4.33%) △0∼9세 99명(1.13%) 등 순이다. 

연령대에 따라 치명률도 차이를 보였다. 60대에서는 1.52%, 70대에서는 6.28%로 오르다 80대 이상에서는 10.24%로 전체 평균의 10배를 넘었다. 

지금까지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9명 늘어 261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240명 줄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2만7509명으로 이 중 30만300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5704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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