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훈련장을 폐쇄했다. 다만, 손흥민을 포함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주전 3명만 예외로 훈련장을 출입할 수 있다.

영국 매체 HITC와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토트넘이 다음달까지 1군 훈련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가 영국에서도 기승을 부림에 따라 리그 일정을 오는 4월30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4월 3일까지 중단한 후 리그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지만 기간을 연장한 것.

이에 각 팀들은 훈련장 봉쇄에 나섰으며 토트넘도 선수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를 4월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하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 등 재활훈련이 필요한 선수 3명은 훈련장 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ITC는 "부상 중인 세 선수는 재활에 도움이 필요할 경우 훈련장에 출입할 권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팔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며, 케인은 1월초 햄스트링 파열로 장기 결장 중이다. 베르바인은 리그 중단 전인 지난 8일 번리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코로나19 확산과 리그 중단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손흥민 등 핵심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토트넘은 이들이 회복할 시간을 버는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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