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신상공개 동의 100만 돌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텔레그렘 비밀방을 통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판매한 이른바 ‘n방 사건’에 대해 "N박사는 물론이고, 회원 가입한 이들도 명단을 공개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n번방' 참가자들에 대한 신상 공개를 촉구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의 공범인 데다가, 회원가입을 위해 아동 포르노까지 보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별도의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이와 함께 'n번방‘ 운영자인 조모 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서명이 21일 오후 2시17분 기준 105만2,588명으로 나타났다. 

청원인은 “타인의 수치심과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라면서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란 단어는 사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확인된 텔레그램 ‘박사방’ 피해자는 74명이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다. 경찰은 조 씨의 집에서 피해 여성의 성착취물을 판매해 거둔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현금 약 1억3,000만원을 압수했으며, 남은 범죄수익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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