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 1만594명 중 4787명 설치
유럽 입국 내·외국인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에도 할용
   
▲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사진=행안부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설치율이 45%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1주일간 매일 3~4건의 이탈 사례가 발생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자가격리자 1만594명 중 4787명이 앱 설치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95.2%로 가장 높고 세종(87.3%), 충북(84.3%), 전남(82.4%)이 뒤를 이었다. 설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21.1%)이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이 앱은 자가격리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매일 2회 자동으로 통보하고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담공무원에게 알려준다.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할 경우 본인과 전담공무원에게 동시에 경보음이 발생한다. 

행안부는 최근 1주일간 매일 3∼4건의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탈 사실을 확인한 담당 공무원들은 해당 자가격리자들을 설득해 자택으로 복귀시켰다. 

행안부는 오는 22일부터 유럽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에도 이 앱을 활용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원활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앱 설치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설치하지 않은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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