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충북 충주에서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도는 21일 충주시 금가면 문산리에 거주하는 A(59)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괴산 11명, 청주 9명, 충주 8명, 음성 5명, 증평·단양 각각 1명이다.

A씨는 지난 17일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해열제 복용 후 호전됐다. 하지만 지난 20일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던 중 흉부 CT 촬영 결과 원인 미상의 폐렴 소견이 나오자 민간수탁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현재 충주의료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가족 9명과 건강검진 관련 병원 직원 7명 등 총 16명은 자가격리 조치돼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통근버스 운전자인 A씨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두 차례 충주와 음성 공장을 오가는 버스를 운전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운전해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A씨가 충주의 칠금동·대소원면 LPG 충전소, 목행동 마트와 음식점 등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으나 이곳에서도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방문한 시설을 소독하고 CCTV 분석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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