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서식하는 흰말채나무가 지리산에서 발견되면서 그 서식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 진주의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는 최근 지리산 반야봉 근처 계곡에서 약용식물을 탐사하던 중 흰말채나무를 발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사진=한국국제대학교 제공

흰말채나무는 북한 함경도 평안북도에 서식하는 야생식물로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이에 북한 지역의 식물이 어떻게 지리산에 서식하게 됐는지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흰말채나무가 어떻게 내려왔는지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흰말채나무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키가 3m에 달하고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

흰말채나무는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단독(丹毒) 등 치료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어떻게 내려오게 됐을까”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한번 보고싶네. 궁금하다”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신기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