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차원…직원 3000여명 보상
기아차 조지아공장도 가동 중단 연장될 듯
   
▲ 현대차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현대차 앨라배마 법인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이달 말까지 차량 생산 중단을 연장한다.

22일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당초 이날까지 문을 닫기로 했던 HMMA는 영업일 기준 7일간 라인 가동을 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직원 3000여명은 조업 중단으로 인한 별도의 보상을 받게 된다.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은 엔진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이번 조치로 약 1만대의 생산량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HMMA는 성명서에서 "급속히 퍼지는 코로나19는 현대차가 예측 가능한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을 조정하기 위해 제조업을 세심하게 관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계속 상황을 주시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서 생산되는 엔진을 조립하는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KMMG)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MMG는 부품공급을 이유로 이날까지 문을 닫고 오는 23일부터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지만 중단이 연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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