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매번 수백에서 만명 이상 회원 가입
경찰 "유료호원 가입자는 모두 수사대상"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명 '텔레그램 박사방'의 핵심 운영자인 20대 남성 조모씨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이제 박사방 유료회원 전체를 수사대상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조 씨의 '박사방'은 수시로 대화방이 삭제되고 다시 만들어졌는데, 매번 수백명에서 만명 이상의 회원이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만~150만원 상당의 '입장료'를 내고 성착취 동영상을 본 유료회원 중 영상을 다운로드해 소지하거나 유포한 이들을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료회원 가입자는 모두 수사대상"이라며 "박사방에서 취득한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회원들도 반드시 검거 후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조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며, 결과는 다음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된지 사흘만인 지난 21일 동의서명 1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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