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전 맨체스트 유나이티드 스타 마루앙 펠라이니(33·산둥 루넝)가 팀 복귀를 위해 중국에 입국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펠라이니는 개인 SNS를 통해 안부를 전하며 빠른 회복을 희망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22일 "펠라이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 중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소속팀 산둥 루넝 구단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이니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면서 "현재 펠라이니는 지정된 병원에서 관찰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 체온은 정상이며 큰 불편은 없다"고 전했다.

펠라이니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했다. 이어 20일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 고속열차로 산둥성 지난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마루앙 펠라이니 트위터


펠라이니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밝은 표정의 사진과 함께 그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다. 걱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신 팬, 구단, 의료진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펠라이니는 "지시에 따라 치료 잘 받고 경기장에 가능한 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모든 사람들이 부디 안전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2013~2019년 맨유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펠라이니는 지난해 중국 산둥 루넝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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