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투수 역대 최고 몸값을 받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게릿 콜(29)이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 활동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멋진 훈련 파트너'와 캐치볼을 하며 차질 없이(?)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양키스 소식을 전담하는 'YES네트워크'는 23일(한국시간) 게릿 콜의 아내 에이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올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게릿 콜은 아내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에이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치볼 파트너와 캐치볼을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부부의 캐치볼이 동네야구 수준은 아니어서 깜짝 놀랄 만했다. 에이미는 상당한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 사진=게릿 콜 인스타그램


에이미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투수의 아내여서 공을 잘 던지는 것은 아니다. 에이미는 남편 콜과 마찬가지로 UCLA 출신인데, 대학생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했다. 에이미가 활약하던 UCLA 소프트볼 팀은 칼리지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또한 에이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브랜든 크로포드와 남매 사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영상을 본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트위터에 "에이미는 대부분의 팀에서 2~3선발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중단과 개막 연기로 메이저리그가 강제 휴업에 들어가 선수들 대부분이 집에서 칩거하며 훈련에 애로를 겪고 있다.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달러의 천문학적인 FA 계약을 한 게릿 콜은 그나마 든든한 파트너가 있어 캐치볼은 마음껏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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