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싸이의 장인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스승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스패치는 23일 가수 싸이의 장인인 유재열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의 교주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역시 유재열의 신도였다.

유재열은 1960년대 후반부터 약 20년간 장막성전의 왕으로 군림했다고. 하지만 이만희를 포함한 여러 신도들이 그를 사기, 공갈 등을 포함한 40여개 혐의로 고소했다. 결국 실형을 선고받은 유재열은 교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유재열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가로 활동했다. 건설회사를 만들어 부동산 사업을 펼친 유재열 일가의 자산은 수백억원 대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여기에는 강남 논현동 J빌딩, 한남동 L하우스, 청담동 154평(부지) 규모 대저택, 강원도 평창의 땅, 제주시 연동의 건물 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신천지를 믿는 것은 자유이며, 이만희를 따르는 것도 자유"라면서도 "신천지의 전신은 장막성전이고 이만희의 스승은 유재열이다. 그리고 유재열은 사기 범행 이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는 최근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사진=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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