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고소당한 블락비 박경이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1theK는 '박경 열사의 속 시원한 본인 등판! 사재기를 새로고침하고 싶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경은 "살다 살다 경찰서를 다 가봤다"며 "생각했던 것만큼 무섭고 엄격한 분위기는 아니더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경찰 조사를 받은 당시를 회상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 후 자신을 향해 쏟아진 응원에 대해서는 "용기를 낸 건데 이슈가 생각보다 빨리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희미해지는 것과 달리 제가 감당해야 될 부분은 더 또렷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기지 마시고 많은 분들이 생각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며 음원 사재기 논란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1theK 영상 캡처


박경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박경에게 저격당한 가수들은 불쾌감을 표하며 고소에 나섰고, 박경 측은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하면서도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초 박경은 지난 1월 21일 입대 예정이었으나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 발언과 관련해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입대를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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