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인이 자신을 팔로우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케이! 차단했어요 이런 ***** *****!!!이라는 글과 함께 조주빈의 인스타그램 계정 차단 캡처본을 게재했다.

가인 뿐만 아니라 신아영, 연우, 김하영, 이다인, 서영, 신예지, 김예원 등 스타들이 조주빈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제보를 받고 그의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 사진=나일론


조주빈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다수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박사방의 운영자다.

모 전문대학교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한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 얼굴이 나오는 나체 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의 피해자는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조주빈은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들은 '직원'으로 호칭하며 자금 세탁,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 역할을 맡겼으며 피해자를 성폭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