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가수 김건모(52)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를 시작한 지 108일 만으로 경찰은 김건모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 사진=건음기획


김건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여성 A씨에게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이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건모는 지난달 1월 15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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