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에 입국한 LG 트윈스와 KT 위즈 외국인 선수들이 전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LG 구단은 25일 "윌슨과 라모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오는 2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 LG 윌슨과 라모스. /사진=LG 트윈스


타일러 윌슨과 로베르트 라모스는 각각 지난 22일과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두 선수는 함께 경기도 일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숙소에서 대기했다. 둘 다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의 또다른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는 오늘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KT 구단도 이날 "KT 외국인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등 KT의 외국인 선수 3명은 모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합류 시점은 이강철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 한국에 입국한 KT 외국인 선수들. /사진=KT 위즈


KT의 외국인 선수 3명은 미국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종료 후 현지에 남아 개인 훈련을 해왔으나 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구단의 요청을 받고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조기 입국했다. 이후 세 선수는 24일 수원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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