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현모가 우월한 DNA를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니 몸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꾸며져 윤은혜,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과 스페셜 MC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라스'에서 안현모는 "저까지 가족 중 통역사가 4명"이라며 통역사 집안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할아버지께서 3개 국어를 완벽하게 하신다. 엄마와 딸들을 앉혀놓고 영어 뉴스로 조기 교육을 했다"며 "이모께서 유능한 통역사인데, 빌 게이츠 방한 당시 통역을 담당했다"고 전해 MC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안현모의 고모는 국내에서 통역사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알린 임종령 씨라고. 안현모는 "고모는 1991년 걸프전 당시 CNN 생중계를 동시통역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통역을 맡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고모가 세계통역사협회에 소속돼 있다. 저 같은 통역사는 많지만 우리나라에 그런 분은 10명밖에 안 계신다. '난 커서 통역사가 될 거야'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어린 시절 고모를 만나면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여성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고모와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안현모의 언니 역시 통역사로 활동했다고. 안현모는 "언니는 국방부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전향해서 요리사가 됐다"며 능력자 집안을 인증, 연신 탄성을 이끌어냈다.

'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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