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 유명산과 도심 인근 공원 등에서 막바지 단풍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 /자료사진=뉴시스

이날 서울 도봉산에는 등산객 1만9900여명이 찾아 절정을 맞은 가을 단풍을 만끽했다. 강원 평창군 오대산에도 평소 주말의 두 배에 가까운 2만여명이 찾아 가을 산행을 즐겼다.

서울대공원을 찾은 2만5000여명의 나들이객들은 동물투어와 거리공연 등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평소 주말보다 많은 4만여명이 입장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막바지 단풍놀이에 나선 나들이 차량이 도로로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1만대, 빠져나간 차량은 22만대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모두 41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37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입장휴게소~안성분기점 10.83㎞구간과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5.99㎞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69㎞구간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구간에서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북공주분기점~천안분기점 30.03㎞구간에서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거북이 운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횡계나들목에서 시작된 정체가 원주나들목과 여주분기점, 이천나들목 등을 지나 서창분기점까지 모두 63.16㎞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남춘천나들목~서종나들목 39.28㎞구간에서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산인분기점~창원1터널서측 10.87㎞구간과 서김해나들목~북부산요금소 9.54㎞구간에서도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 차량이 늘면서 오후 6시께 정체가 절정에 달하겠다. 오후 11시가 지나야 정체현상이 풀리겠다"고 내다봤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