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해외리그에서 빛난 아시아 아이콘' 중 첫 손가락으로 꼽혔다.

AFC는 26일 홈페이지에 해외리그에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임팩트 강한 네 명을 소개했다. 그 첫번째는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AFC는 손흥민에게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아마 현역 가운데 아시아 대륙이 낳은 최고의 선수가 손흥민일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해외리그 활약상을 극찬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AFC는 "손흥민은 16세의 나이에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합류한 후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면서 "함부르크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20세에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했는데 당시 이적료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1000만 유로로 알려졌다. 2015년 여름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에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이후 손흥민은 진정한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고 해외리그 경력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해외 무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AFC 국제선수상을 3차례(2015, 2017, 2019년)나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 외에는 이란 출신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메디 마다비키아(43), 네덜란드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등 숱한 해외리그에서 뛴 일본의 스타 혼다 게이스케(34), 그리고 J리그에 진출해 기량을 뽐내고 있는 태국 출신 수비수 티라톤 분마탄(30)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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