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적 관점의 자산관리(WM) 계획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발맞춰 대신증권은 최근 WM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고객자산의 수익률 제고를 최고의 가치로 지향하며 최근 시스템 개편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WM 서비스를 강화해온 만큼 고객자산의 건강한 투자를 통해 회사의 이익과 고객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 사진=대신증권


우선 대신증권은 우수한 금융상품을 발굴하면서 금융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공급체계를 혁신하고 있다. 철저한 리스크 점검을 거쳐 상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고객의 연령과 투자 목적 등 세부사항과 자금의 성격에 따라 정기예금신탁·머니마켓랩(MMW)과 같은 초저위험 상품부터 국내외 주식이나 자문사 일임 연계상품과 같은 초고위험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리스크를 줄인 대체투자상품 공급도 늘렸다. 현지에서 우량한 해외투자자산을 발굴해 국내 자산가에게 공급하는 한편, 국내외 유망대체투자 상품을 조달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작년 5월 대신자산운용은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의 업무용 건물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800억원 규모의 해외부동산 공모형 펀드를 완판시켜 업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대신증권은 경기 변동성이 낮은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핵심지역의 우량 부동산과 투자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금융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금융과 함께 ‘부동산’을 주요 전략의 한 축으로 포함시켰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결합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를 표방하고 있다.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등 대체투자 부문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차별화된 WM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를 중심으로 부동산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빌딩에 투자하는 등 해외부동산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리서치센터에 해외부동산팀을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미국 현지법인을 만들었다. 2019년 7월에는 대신자산신탁을 출범시키며 부동산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고, 대신자산신탁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본인가를 획득했다.
 
대신증권은 특별한 자산관리가 필요한 고액자산가(HNW) 고객부터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자산관리를 하는 개인(MASS) 고객까지 전 고객층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HNW의 자산관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인 ‘금융주치의’가 맡게 되며, 현재 108명의 금융주치의가 지점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거래하는 소액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IT시스템도 갖췄다. 고객과의 접점이 대면에서 비대면(모바일)으로 이동하면서 트렌드에 맞는 금융플랫폼을 확충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핀테크를 활용해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향후 대신증권은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꾸준히 내놓을 예정이다. IT 역량을 집약시켜 자체 개발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의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무엇보다 운용보수가 없어 장기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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